용지 보관과 분실, 훼손했을 때
당첨 확인은 QR로 간편하게 되지만 수령은 다릅니다. 용지 실물이 있어야 해요. 이 사실을 몰라 사진만 찍고 용지를 버리는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왜 원본이어야 하나
로또 용지는 무기명 증권입니다. 누구 것이라고 적혀 있지 않고, 갖고 있는 사람이 권리자예요. 구매자를 기록해 두지 않으니 '내가 샀다'를 증명할 방법도 원본을 제시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사본, 사진, QR 조회 화면 캡처는 모두 수령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판매점 CCTV가 남아 있어도 마찬가지예요. 냉정하게 들리지만, 이 원칙이 없으면 위조와 이중 청구를 막을 수 없습니다.
보관 요령
- 지갑이나 서류함처럼 정해진 자리에 두기 — 주머니에 넣고 세탁기에 돌리는 사고가 가장 흔합니다
- 직사광선과 열을 피하기 — 감열지라 열에 닿으면 인쇄가 날아갑니다
- 차 안 대시보드에 두지 않기 — 여름철 실내 온도로 글자가 사라질 수 있어요
- 뒷면에 서명해 두기 — 분실 시 다툼의 여지를 줄이는 정도의 효과는 있습니다
- 지급 기한 1년을 넘기지 않기 — 확인했다면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훼손했다면
찢어지거나 젖었더라도 번호와 바코드를 판독할 수 있으면 지급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종 판단은 발행 주체가 하므로, 임의로 테이프를 붙이거나 말리려고 열을 가하지 말고 상태 그대로 들고 문의하는 편이 낫습니다.
감열지 인쇄가 완전히 날아가 번호를 읽을 수 없게 된 경우에는 방법이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이런 사고는 대부분 보관 환경 때문에 생기니, 위의 요령을 지키는 것이 사후 대처보다 훨씬 확실합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했다면 종이 용지 자체가 없어 이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구매 내역이 계정에 남고 소액 당첨금은 예치금으로 들어와요. 대신 계정 보안이 그만큼 중요해집니다.